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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에게 분노를 가리쳐주는 방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4.13
첨부파일0
추천수
2
조회수
1593
내용


아이들은 화가 나면 즉각 공격적이 됩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어떻게든 그걸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어른이 아이들 일에 끼어드는 것은, 아이들이 뭐가 되고 뭐가 안 되는 것인지를 배워서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그것을 잘 활용하게끔 도와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잠깐 생각해볼까요? 어른으로서 분노를 처리하는 이상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균형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몹시 불쾌한 경험을 했다면 큰 소리로 분통을 터뜨리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폭력적으로 화를 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분노와 폭력은 다른 것이지만, 분노가 잘못 발전하면 폭력이 됩니다.

일단 어른이라면 분노를 누그러뜨릴 줄 알아야 하겠죠. 그래서 화가 났다는 것을 표현하면서도 그게 어떤 피해나 상처를 입히는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만약 아이가 화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 무기력해 보이기 쉬우며, 다른 아이들로부터 따돌림받거나 이용당하게 됩니다. 화를 너무 자주 내면 인기가 없거나 괴롭힘을 당하게 되지요. 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아이들이 배워야 할 일입니다.

이러한 균형 잡기는 두세 살부터 가르치기 시작해서 수년 동안 연습을 하게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분노라는 감정에 익숙해지도록 돕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이들이 화를 표현할 때 행동보다는 말로 하게 유도하십시오. 아이들은 자신이 화가 났다는 것, 가능하면 그 이유까지 큰 소리롤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아이들이 자신의 느낌과 왜 그렇게 느끼게 되었는지를 연결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부모와 함께 이야기하며 확인하도록 해야 합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뭐가 잘못되었는지 '돌이켜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혜림이가 네 트럭을 갖고 가서 화가 난 거니?"
"내가 말을 다 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해서 짜증난 거니?"

아이들은 공격적인 행동 대신 뭐가 왜 잘못되었는지 곧 알아차리게 될 것입니다.

3. 아이들이 느끼는 것을 충분히 알았다는 것, 그리고 부모인 당신이 그 느낌을 받아들였다는 것, 그러나 항상 아이들 뜻대로 일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것을 주지시키십시오.

"네가 엄마 때문에 화가 날 만도 하구나. 내가 네 얘기를 제대로 안 들었거든. 하지만 지금은 듣고 있단다."
"네가 이 가게에서 기다리느라 지쳐 있다는 거 알아. 엄마도 지쳐 있어. 그렇지만 믈건 산다는 게 원래 그렇단다. 남동생을 괴롭히지 않고도 네 기분이 좋아지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4. 아무리 화가 나도 누군가를 때리는 것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주십시오. 아이가 폭력적이 될 때마다 바로바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처음부터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일러주어야 합니다. (콩콩 쥐어박기보다는 더더욱 말로 하셔야 되는 일이죠!)

5.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아이들은 자기가 싫어하는 것에 대해 자주 불평하기 마련입니다. 아이들이 긍정적인 성품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진섭이가 때려요."
"진섭이한테 그리지 말라고 분명하게 얘기하렴."
"혜림이가 제 자전거 가져갔어요."
"걔한테 가서 지금 돌려달라고 해. 혜림이한테 자전거는 네 것이고, 돌려받고 싶다고 말하면 돼."

6. 먼저 시범을 보이십시오. 아이들은 우리의 행동을 따라 하지, 말로 시킨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원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행동으로 보여주십시오. 여러분이 화가 났으면, 화가 났다고 큰 소리로 말하십시오. 화가 나도 참고 참다가 끝까지 참지도 못하고 쌓인 상태 그대로를 폭발시키지 말고 아예 처음에 크게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화가 나면, 화를 내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화'란 감정이 표현될 수 있는 것이며, 일단 표현하고 나면 풀린다는 것을 배우게 합니다. 쉬운 말로 하십시오.

"엄마 화났어."
"네가 나를 힘들게 하는구나."
"방해하지 마."
"우리가 한 약속을 네가 안 지켜서 속상하구나. 어떻게 된 거니?"

이 분노의 감정은 항상 다정하고 사리에 밝으며 감정표현을 자제하는 부모보다는 감정을 적당히 표현할 줄 아는 부모에게서 훨씬 잘 배웁니다. 부모도 사람이라는 것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을 학대하거나 기를 꺾지 않고서도 화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이유를 밝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화를 적절하게 표출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아이들이 스스로를 조절하려는 기미가 보이면, 즉 아이가 다른 아이들을 때리지 않고 참는 것을 보게될 때, 혹은 큰 소리로 "나 화났어"라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될 때, 지금껏 애쓴 보람이 있는 것입니다. 어른들 중에도 이렇게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여러분의 아이는 진도가 꽤 빠른 셈이지요.

- 스티브 비덜프의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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