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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애아동의 구체적인 양육방법 (언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4.1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461
내용
언어 발달

① 내가 귀를 기울일 때에 말해 주세요.
: 엄마·아빠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요.

② 나는 이야기할 때에 나의 키에 맞추어 눈을 쳐다보며 말해 주세요.
: 그러면 나는 엄마·아빠의 말을 더욱 잘 들을 수 있고, 또 내가 자신이 너무 작고 어리다는 생각을 잊어버릴 수가 있어요.

③ 간단하고 분명하게 말해 주세요.
: 아직도 어린 까닭에 어렵고 긴말을 한 번에 이해할 힘이 부족합니다. 즐거운 목소리로 짧고 분명하게 말하면 나는 훨씬 더 잘 알아들을 수 있죠.

④ 목소리에 어울리는 몸짓과 표정을 지어 주세요.
: 목소리는 온화한데 화난 얼굴 표정을 지으면, 난 엄마·아빠의 기분이 어떠한지 알 수가 없으며 또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혼동하게 되요.

⑤ 엄마·아빠가 하는 활동이나 내가 하는 활동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엄마는 지금 팔을 구부리고 있어.", "영희는 빨간 색연필로 원을 그리고 있구나."같은 여러 종류의 단어를 듣게 되면 그 단어들을 쉽사리 익히게 되며 엄마·아빠가 나에게 관심을 갖고 있음을 느끼게 되죠.

⑥ 내가 실제로 듣고, 냄새 맡고, 만지며, 맛 볼 기회를 주세요.
: 그런 경험을 통해 나는 각 사물의 특징을 알게 되며 이에 맞는 말을 사용하게 되죠.

⑦ 흔히 쓰는 쉬운 말 외에 중요한 말이나 개념을 가르쳐 주세요.
: 사건, 공간 및 색깔에 대한 형용사나 부사를 사용하면 나의 생활도 더 풍부해지죠.
"저기 보이는 빨간 자동차와 파란 버스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빨리 달릴까?"

⑧ 내가 순서대로 생각하도록 도와주세요.
: 어릴 적부터 이런 버릇을 들이면, 일과 물건에도 순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배우게 되죠.
⑨ 내 발달 능력에 맞게 경험하도록 환경을 마련해 주세요.
: 그래야 훌륭한 경험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가 있어요. 장난감이나 과제가 너무 어려워 내가 쉽사리 좌절하거나, 너무 쉬워서 권태를 느끼도록 하지 말아 주었으면 좋겠어요.

⑩ 내가 생각을 유도해 내도록 물어 주세요.
: 그렇지 않으면 엄마·아빠가 묻는 질문에 "네", "아니요"라고만 대답해 버리기 쉽고, 그러면 느끼고 생각한 대로 말을 하는 습관이 없어지죠.
"아기 곰이 소녀가 들어왔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

⑪ 칭찬을 할 때는 구체적으로 해 주세요.
: 그래야만 제가 왜 칭찬을 받는지 알게 되며, 계속 칭찬 받는 행동을 하려고 애쓸 테죠.

⑫ 좋은 본보기를 보여 주세요.
: 엄마·아빠가 우리들 어린이에게도, "~해 줄 수 있겠지 ?", "미안하구나."등 예의 있는 말을 사용하면, 우리는 엄마·아빠가 그런 말을 쓰도록 강요하지 않아도 언제 써야 할지 스스로 알게 되죠.

⑬ 말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세요.
: 때론 말없이 이야기를 전하는 무언극 놀이라든가, 어떤 동작을 말없이 흉내 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말이 없어도 감정과 의사를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되죠.

⑭ 말과 글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도와 주세요.
: 내가 그린 그림에 내 이름을 쓴다든가, 그림책의 글자에서 제 이름을 찾아내는 등 물체의 이름을 직접 글자와 연관 짓도록 격려하며,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세요.

⑮ '나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 내가 직접 글을 쓸 수는 없어도, 나의 그림에 내 이야기를 엄마·아빠가 대신 써 주면 한데 모아서 한 권의 훌륭한 이야기 그림책을 만들 수 있지요.

⑯ 이야기를 들려 준 후 내가 그 이야기를 되풀이하도록 격려해 주세요.
: 그러면 나는 이야기를 더욱 열심히 듣게 되면, 사실 그대로 이야기를 하려고 애쓸 거예요. 만약 이야기가 다르다 하더라도 나의 상상으로 가득 찬 이야기가 되겠죠. 노래를 마음대로 만들어 반복해서 부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테고요.

⑰ 나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기회를 주세요.
: "천둥이 치면 어떤 기분이니?" "무서울 때는 어떻게 하지?"등의 질문으로 내가 여러 가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격려해 주세요. 그렇지 않고 무서워하거나 놀란다고 야단치면, 난 오히려 그런 감정을 죄악시하며 감추려 할 거예요.

⑱ 추리를 하며, 인과 관계를 알 수 있도록 유도해 주세요.
: 내가 왜 이 일을 이런 식으로 하고 있는 추리를 하며 말하도록 격려해 주세요.
"작은 곰은 자기 집에 누군가가 들어 왔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라고 물으면, 나는 "곰이 좋아하는 과자가 없어졌기 때문이죠."라고 말할 수 있을 거예요.

⑲ 매일 동화책을 읽어 주세요.
: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매일 동화나 동시를 읽어 주면, 나는 많은 것을 배울 뿐 아니라, 엄마·아빠가 끊임없이 나를 사랑해 주고 관심을 쏟고 있음을 깊이 느끼게 되죠.

⑳ 내가 말할 때 열심히 들어주세요.
: 비록 조그만 아이지만 말을 할 때는 성의껏 열심히 들어 주세요. 그럼으로써 나도 엄마·아빠가 이야기 할 때 열심히 들으려 할 거예요. 엄마·아빠에게 꼭 이런 말을 해야 할 필요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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