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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료실

제목

연령별 인지발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5.30
첨부파일0
추천수
2
조회수
2085
내용
치료실에 상담을 의뢰하는 부모님들께서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우리아기가 발달이 늦은 것 같아요~ 괜찮은 건가요?"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발달은 개인차가 있어 아이가 현재 몇 개월인데, 얼마나 지체되었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5,6개월 이상의 차이가 나타나면 치료실을 방문하여 정확한 발달수준을 진단하여 보아야 한다.
생후 16개월이 지났는데도 엄마, 맘마 등의 간단한 단어를 구사하지 못하거나, 24개월이 지났는데 단어로만 구사하고 문장을 말 하지 못한다면 분명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36개월이 지났다면 또래와의 간단한 놀이이루어져야 하는데, 혼자만 논다거나, 함께 놀고싶어하는데 어디가나 잘 못어울린다면 이는 발달이 늦다는 신호이다.
어떠한 치료나 그렇듯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와 부모교육이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조기 개입이 이뤄졌을 때 수개월내에 정상발달의 수준으로 따라오기도 하고 발달장애나 지적장애가 있다 하더라도 발달속도를 촉진시 킬 수 있다. 그럼, 우리 아이가 발달이 늦은 것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정상발달에 대해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연령별 발달 단계를 살펴보기로 하자.

♥ 생후 0~개월의 아기

생후 1개월의 아기는 소리에 잘 놀라고 소리가 나는 물체가 다가오면 하던 행동을 멈춘다. 또한 낯익은 사람의 목소리에 반응을 보이고 엄마 얼굴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무의미한 옹알이인 '이'나 '아' 소리를 낸다. 이때 처음으로 미소를 보이기도 한다. 생후 2개월이 되면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듯하며 엄마를 보고 싱긋이 웃는다. 배고픔과 즐거움을 울음 또는 음성으로 표현하며 같은 음절을 반복하는 옹알이를 주로 한다.


♥ 생후 3~5개월의 아기

3개월이면 말하는 사람의 입과 입술을 보며, 소리 나는 말에 대해 옹알이로 반응하며 사람을 쳐다본다. 기분이 좋을 때는 웃거나 즐거운 소리를 내면서 감정표현을 한다. 4개월에는 소리 나는 쪽으로 반응을 하고 주위를 살피며 화난 목소리에는 무서워하기도 한다. 특히 혼자 있을 땐 같은 음으로 옹알이를 하고 가끔은 "ㅃ,ㅂ,ㅍ,ㅁ'의 음을 내기도 한다. 또한 관심을 끄는 물체가 있으면 잡으려 한다. 5개월이 되면 누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인식하고 반응을 보인다. 'ㅗ,ㅜ'같은 모음을 사용하고 울음보다는 소리를 내어 화난 감정을 표현한다.


♥ 생후 6~9개월의 아기

생후 6개월에는 상대방이 화내는지, 친근감을 나타내는지 등을 구별해 얼굴 표정이나 행동을 나타낸다. 이 시기의 아이 중 50% 정도는 '안돼'에 반응을 보여 취하던 행동을 멈추거나 주춤한다. 엄마와 주위사람들의 얼굴을 구분하면서 낯가림을 시작하고 관심을 끄는 물체를 잡으려고 한다. 자신의 행동과 그 결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표현과 감정이 풍부해 지는 시기. 7개월에는 '오세요, 일어나세요, 안녕'과 같은 단어에 적절한 행동을 하며 음악소리에 반응한다. 두 음절 또는 그 이상의 옹알이를 시작하며 단어를 음성으로 표현한다. 8개월에는 주변에 있는 물건의 이름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귀에 익은 노래를 부정확한 발음으로 따라하기도 한다. 9개월에는 '안돼, 하지마'등에 반응을 보이고 '싫다'는 표현으로 머리를 흔드는 등 몸짓 언어를 사용하며 소리를 흉내 낸다. 또한 갖고 놀았던 장난감을 기억할 수 있다.

♥ 생후 10~12개월의 아기.

생후 10개월에는 다른 소리에 방해받지 않고 말소리를 구분해 들을 수 있고, 부모가 무언가를 가리키며 달라고 요구하면 장난감 따위의 물건을 쥐어줄 수도 있다. 완정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4음절 이상으로 된 옹알이를 하며, 감탄사를 사용할 수 있다. 11개월에는 간단한 질문을 이해하고 음악소리에 맞춰 손동작이나 몸 전체를 움직이며 반응을 보인다. 12개월에는 말로 표현하는 몇몇 요구사항에 대하여 적당한 행동과 말로 반응한다. 자신이 원하는 물건은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소리를 내면서 가지려고 시도한다. 5개 이상의 단어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 생후 13~16개월의 아이

생후 14개월에는 상대방의 심리적 감정을 이해하고 5개나 그 이상의 단어를 사용하며 몇 개의 정확한 단어를 표현한다. 15개월에는 서서히 꾀를 쓰기 시작하고 엄마의 몸짓이나 표정을 따라하기도 한다. 좋고 싫음에 대한 감정이 정확해져 반응을 즉각적으로 보이고자기 중심적으로 사고하게 된다. 16개월에는 어떤 물건의 이름을 말하면 그 물건을 가리키며 '~을 가져오라'는 요구에 따라 물건을 가져올 수 있을 만큼 인지력이 발달된다. 또한 신체의 각 부분인 머리카락, 눈, 코, 귀, 입 등을 정확하게 인지한다. 7개나 그 이상의 정확한 단어를 사용하고 부모와의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 생후 17~20개월의 아이

생후 18개월이 되면 엄마의 질문을 이해해서 행동으로 반응하고, 물건을 가져오라는 간단한 심부름도 할 줄 안다. 물건을 가지고 오라는 간단한 심부름도 할 줄 안다. 또한 음식, 옷, 동물 등의 일상생활과 관련되어 있는 새로운 단어를 거의 다 기억할 수 있다. 이 시기부터는 자신의 요구사항을 행동보다는 단어를 사용하여 말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어휘의 발달이 뚜렷이 나타나는 시기로 현재, 미래, 과거의 개념도 서서히 인식한다. 생후 20개월이 되면 '여기 앉으세요, 이리오세요'와 같은 단어에 적절히 반응한다. 적어도 10~20개의 어휘를 사용해 말하며, 동물소리나 자동차 엔진소리 등 의성어를 모방해 말하기를 좋아한다.


♥ 생후 21~24개월의 아이

생후 22개월이 되면 매일 새로운 단어를 인지해서 말하던 것을 좋아하고, 일상적인 물건의 이름뿐 아니라 모양도 인식하게 된다. 또한 단어를 연결하여 간단한 문장을 만들기 시작한다. 만 2세가 되면 독립심이 부쩍 늘어 아직 행동을 서투르지만 옷입고, 밥먹는 일 등을 혼자 해 보려고 시도한다. 자신의 물건에 대한 애착심도 생겨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등은 스스로 정리하고 읽고 싶은 책이나 비디오는 직접 고를 수도 있다.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여 말할 수 있고, 몇 몇 대명사를 사용해 문장구성을 하기도 한다.


♥ 생후 25~36개월의 아이

생후 27개월에는 신체의 자세한 부분인 턱, 눈썹, 팔꿈치, 손등 등이나 가족의 이름을 인지한다. 30개월이 되면 사물의 용도나 크기의 차이를 구별하고 "밥은 무엇으로 먹지?"하고 물으면 "숟가락"이러고 대답할 수 있다. 색상도 구별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이나 입고 싶은 옷의 색상을 말하기도 한다. 30개월 이상이 되면 긴 문장을 이해하고 자신이 그린 그림에 대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설명할 수도 있다. '위, 아래, 앞, 뒤'등 위치 개념을 이해하고 의문사 '왜, 어떻게'에 대한 설명에 관심을 갖는다. 최근에 있었던 경험을 일관성 있게 말할 수 있다. 만 3세가 되면 십자나 동그라미를 자신 있게 그릴 수 있고, 혼자서 옷을 갈아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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